코칩의 칩셀 카본은 공급이 용이하고 친환경적인 카본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칩셀 카본은 기존 제품 대비 △급속 충·방전 △고용량 △고안전성(화재 및 폭발성 위험 요소 없음)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로 소형 IT 전자 제품, 스마트 가전 제품을 비롯해 자동차 전장 제품, 디지털 사이니지, 에너지 미터(계량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 전력 공급, RTC(Real Time Clock) 및 메모리 백업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고안전성, 고성능도 장점이다. 10분 내로 충전이 완료되는 고속 충전 및 고용량, 긴 수명 등의 성능을 구현했으며 다수의 안전성 시험을 거쳐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없음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칩셀 리튬은 이러한 장점과 ESG 경영 확산 분위기에 따라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알칼라인 전지(건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리모콘, 무선 IT기기, 이동형 의료기기, 다관절 로봇 등 다양하게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칩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7억원, 7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8%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의 영업이익률 5.9%, 10.5%에 견줘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이차전지 매출 확대 및 원가율 개선 노력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본격적인 칩셀 리튬 판매를 위해 고객사에 샘플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에는 본격 판매에 따른 매출이 반영돼 큰 폭의 질적,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밖에 코칩은 삼성전기의 공식 총판대리점으로서 삼성전기의 MLCC를 유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손진형 코칩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 발전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해 코칩의 소형·초소형 이차전지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