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초 그룹내 에너지 전문회사인 포스코에너지를 품고 에너지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반년만에 상반기 매출 17조1720억 원, 영업이익 6367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통합 시너지 효과를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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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통합 이전 단계인 ‘PMI 1단계’에서는 양사의 물리적 통합이 주요 과제로 추진됐다. 기업결합 공정위 승인과 주총 합병승인 등 통합에 필수적인 법적ㆍ형식적 요건을 갖추고, 통합 조직의 경영계획과 예산, 회계 프로세스 등 주요 관리기준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어 올해 PMI 2단계에서는 양사의 화학적 통합(시너지)과 운영 안정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통합 비전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와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 방안으로 HR/IT 등 제도 통합, 내부 소통 강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각 리더가 주관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상하간 소통을 강화하고 양 부문의 공통조직이 참여하는 ‘PMI 워크숍’도 총 13차례 개최했다. 이외에도 직원 및 가족들이 양 사업장을 방문하는 ‘삼삼오오 견학’, 타 부서 직원들과 식사를 나누는 ‘interFACE’, 감사편지를 공유하는 ‘interTHANKS’ 등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 부문 간 교류를 활성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성공적인 2단계 PMI를 통해 EP(기업 포털)와 ERP(전사적자원 관리 시스템) 등 전사 IT시스템 구축을 하반기까지 최종 완료할 계획”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내년도부터 새로운 친환경 종합사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