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84%)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300원(2.91%) 오른 8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지원 발효와 함께 대형 기술주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수혜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이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5%대, AMD는 7%대, 마이크론은 4%대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업종과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에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미 증시에서 금융주 변동성이 있었지만 대형 은행들이 타개에 나선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고, 연준의 0.50%포인트 인상이 사라졌고 미국 경착륙 가능성이 약화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증시는 대형주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