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과 함께 추진한 ‘2021년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91.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연도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2018년 86.2% △2019년 86.4% △2020년 88.7% △2021년 91.1% 등 매년 만족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들 기업은 만족하는 이유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45%) △제조 현장 혁신(30.6%) △삼성 멘토의 밀착지원(22.5%) 등을 꼽았다.
이번 사업에서는 삼성에서 200명 전담 멘토를 무상으로 파견한 뒤 현장에서 혁신 활동 등을 지원했다. 이에 따른 ‘현장 혁신’ 만족도 역시 △2019년 82.9% △2020년 84.3% △2021년 86.6% 등 매년 상승했다.
아울러 △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 만족도(83.7%)와 함께 조직 구성원 활용도(69.3%) 역시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른 만족 이유로 △생산 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41.4%) △생산 현장 모니터링 수월(24.9%)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16%) 등을 들었다.
또한 참여기업 중 18.8%는 매출이 평균 37억 1000만원 증가했으며, 18.3%는 고용인력이 평균 3.5명 증가했다. 참여기업은 △생산성 증가 △수주 확대 △품질향상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채용에 따라 매출과 함께 고용인력이 늘어났다.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3.6%에 달했다. 특히 응답기업 중 95.5%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지원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로는 △지속적인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화 필요(91.2%)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 지속(60.6%) △안전한 일터 구축(32.6%) 등을 꼽았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제조 현장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성과가 가시화하는 만큼 정부가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안전한 일터 구축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낙오하지 않도록 스마트공장 지원 분야 확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