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3.7이다. 2019년 7월 둘째 주 83.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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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15주 내리 하락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 심리가 가라앉고 있어서다.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가격도 하락세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시세는 지난주보다 0.09% 하락했다. 2019년 3월 셋째 주(-0.10%)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역별로 봐도 서울 25개 구에서 모두 지난주보다 집값이 떨어졌다.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주 90.1이던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이번 주 89.3으로 0.8포인트(p) 떨어졌다. 수도권은 0.9p(87.2→86.3), 비수도권은 0.8p(92.8→92.0)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 역시 93.1로 2019년 11월 마지막 주(92.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 대출 금리가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시장에 물건에 쌓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