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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남녀 모두의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라며 “이 백신은 조기에 접종해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작년까지는 만 12세 여성만 무료접종을 실시했으나 최대 60만원에 이르는 비용 때문에 접종률이 낮아 지원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다행히 정부가 올해부터 만 12세~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세~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접종 지원을 확대했다”며 “그러나 HPV는 성 접촉을 매개로 남녀 모두 감염되기에 성별과 관계없이 접종해야 효과가 높음에도 일명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지면서 남성 청소년은 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도 이런 점을 지적, ‘HPV 백신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HPV 백신접종 관련 사업 명칭을 현행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최대한 많은 분이 적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삶을 위한 HPV 백신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