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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 '열혈강호'로 위믹스 NFT·P2E 확대 기대 -KTB

권효중 기자I 2021.11.10 09:09:0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룽투코리아(060240)에 대해 ‘열혈강호’를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기반 확대가 가능하며,위메이드의 ‘위믹스’를 사용하는 만큼 ‘미르4’ 이용자 유입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룽투코리아는 게임 퍼블리싱, 개발 전문 업체다. 현재 ‘열혈강호’ 시리즈를 주력 지식재산권(IP)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란투게임즈’를 통해 ‘테라’, ‘아키 에이지’, ‘북두의권’ IP를 보유중이다.

회사는 오는 2022년 중순 ‘열혈강호’를 위메이드(112040)의 위믹스 코인을 기반으로 한 NFT 플레이 투 언(P2E)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다른 작품인 ‘검과 마법’ 역시 연내 위믹스 NFT로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있다.

NFT의 특성을 고려하면 열혈강호 내 재화와 위메이드의 ‘미르4’ 내 재화는 위믹스 코인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사용해 미르4의 이용자층이 열혈강호에도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르4는 게임 내에서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한 P2E 방식 덕분에 단기간 이용자가 급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열혈강호 역시 동일한 P2E 구조를 채택해 미르4 이용자가 열혈강호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구조”라며 “미르4의 동시 접속자 수는 약 100만명에 달해 이를 공유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이들은 독립적인 게임으로 미르4 채굴 이용자들이 열혈강호와 동시 접속을 통해 함께 채굴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현재 위믹스 기반 게임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게임성보다는 신작 출시에 따른 채굴 난이도의 상대적 하락이 이용자 유입의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이 유리할 수 있는 국면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각 게임별로 비슷한 수준의 이용자가 유입되는 경우 시총이 낮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라며 “시총 1854억원 규모의 룽투코리아는 위믹스 기반 게임 출시 중 가장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위메이드트리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 시 지분가치만 16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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