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3% 이상 오른 455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일 자정을 넘긴 12시 44분 4506달러를 기록하며 4500달러선을 넘었다. 4400달러를 넘긴 지 불과 며칠만에 최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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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6% 오른 6만2765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와 리플도 각각 4.4%, 2.9% 올랐다. 최근 급등한 시바이누 코인은 이날 3.7% 떨어졌지만 도지코인을 제치고 시총 9위 자리에 올라있다.
같은 시간 국내 이더리움 가격(업비트 기준)도 하루 전보다 4.5% 상승하며 536만500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1.9% 오른 7381만6000원을 기록했다. 샌드박스 가격은 3695원으로 46.3% 폭등했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는 샌드박스는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기로 한 이후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더리움이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암호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건 역사적으로 10월부터 연말까지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인 경우가 많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에선 레버리지 투자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