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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플랫폼 기업 규제 확대…"과거와 달리 韓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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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1.08.04 08:52:27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中의존도 높은 일부 게임업종 한정 가능성"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당국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이 부진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47%, 펄어비스(263750)가 6.83% 하락하는 등 게임주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통하는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면서 중국 게임 관련주가 흔들리자 국내 게임업종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영향력은 과거와 달리 게임업종에 국한되는 등 2018년과 같은 전반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한화투자증권의 의견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관성이 높았던 국내와 중국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약화된 것은 국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상품 교역이 주된 문제로, 국내 수출과 수입을 합한 거래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차지하는 등 중국에 대한 높은 교역의존도를 보여준다”면서 “지금 이슈되는 플랫폼 규제(서비스)는 중국 내수 비중이 높고 게임이 포함된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는 2020년 16억달러로 상품수지의 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규제가 지속되더라도 영향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거나 최근 판호를 받아 모멘텀이 생겼던 일부 기업에 한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지난 양회에서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이런 기조가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한 전체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에 그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중국 규제가 게임업종에 악재가 될 수 있지만 게임업종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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