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명에 누락된 35명 더해 511명 확진
하루 10명 안팎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세자리수
"백신 접종에 속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만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은 이날 511명이 새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476명 확진이었지만 최근 누락됐던 확진자 35명을 포함하면서 500명을 넘기게 됐다. 4일 하루 확진자수 472명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8명이었다.
대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대유행으로 번지는 와중에도 초기 방역에 성공하면서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순께 20명을 넘더니 지난달 15일에는 185명이 나오면서 대만 내에서도 충격이 상당했다.
| 일본 나리타 공항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대만에 무상 지원하는 코로나19 백신을 대만행 비행기에 싣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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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대만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일본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4만회분을 대만에 무상지원하기도 했다. 대만이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일본을 지원한 데다 작년 4월 마스크 200만장을 보낸 만큼 이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