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 하락한 3만1402.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5% 내린 3829.3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 떨어진 1만3119.43을 기록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전인 지난해 2월 중순께 레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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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파월 연준의장 등이 언급했듯이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가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여전히 금리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2013년 당시 신흥국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폭이 큰 상태였다면 현재 취약점들이 훨씬 낮아져 있기 때문에 관련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할 수 있으나,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하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