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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왕 “성추행 한 번도 안했다…책임 물을 것” 공식 해명

윤정훈 기자I 2021.01.01 10:40:13

대만계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뉴욕타임스에 해명 글 보내
“사실 확인도 없고, 익명의 출처 등을 통한 명예훼손 행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미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37)이 성폭행 등 혐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알렉산더 왕(우측)(사진=알렉산더 왕 인스타그램)
1일 뉴욕타임즈는 알렉산더 왕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해왔다며 이를 공개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왕은 지난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낸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왕은 “지난 며칠동안 근거없고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을 받아왔다”며 “이러한 주장은 어떤 사실 확인도 없고, 익명의 출처 등을 통한 명예훼손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같은 잘못된 의혹이 증폭됐다”며 “나는 사람들이 말한것처럼 잔혹한 행동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폭로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왕은 혐의를 부정하는 한편 진상 규명에 대해서도 밝혔다. 왕은 “이런 잘못된 주장을 발본색원하고, 온라인 유포 등의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왕의 성추문은 그의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는 오웬 무니가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2017년 왕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무니는 성추행 가해자의 신상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여러 팬들이 왕을 지목하자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알렉산더 왕은 성범죄자이며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

무니의 폭로 이후 패션계의 표절과 카피 등의 이슈를 다루는 ‘다이어트 프라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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