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주병원 75명 확진…대구 정신병원 전수조사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1명 늘어 총 6587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6587명을 감염유형별로 보면 신천지 교인 감염이 4255명(64.6%), 고위험군 시설·집단 감염이 374명(5.7%), 기타 1958명(29.7%) 등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 시설 감염자별로는 사회복지생활시설 21명, 요양병원 266명, 정신병원 8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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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함하자 대구시는 요양병원에 대해 1주일에 2번씩 재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사회복지시설과 용양병원 종사자와 환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했고 26일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지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속적 추가검사라는 특단의 대책을 낸 것이다. 대상은 정신병원 17개소 2226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신병원 전체 24개소 중 기검사 병원 7개소 제외했다”며 “환자 수는 현장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 신천지교회 행사 강행 해사조치키로
확진환자 1710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113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11명이다.
추가 완치된 환자는 226명으로 누적 완치 환자는 총 3603명으로 늘었다. 병원 1681명, 생활치료센터 1769명, 자가 153명이다. 완치율은 약 54.7%다.
최근 격리 중인 확진자의 돌발 행동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시는 따르면 A씨는 신천지교회 교육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자신을 의료진이라고 속이고 무단이탈해 인근 주민과 커피를 마시는 등 2차 감염 가능 상황을 만들었다. 대구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7일 고발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 경비인력을 3명에서 7명으로 증원하고, 경비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24시간 경비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번 주말 경찰과 합동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및 관련시설 등 종교시설 276개소에 대해서 특별점검하기로 했다. 합동점검반은 시청 공무원 38명, 구청 공무원 158명, 경찰인력 56명 등 총 252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집합행사 자제를 권고하고, 온라인·가정 예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신천지 관련 시설은 2시간 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 집합행사 금지명령 후 해산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득이 일반교회에서 집합예배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감염병 예방수칙 가이드라인 준수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