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야외 행사 등이 열리는 주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 합동 긴급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가 열렸다. 야외 행사를 축소하거나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해서다.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는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주재했으며 보건복지부 등 11개 관계부처 관계자와 충남·충북·세종·전북·광주광역시 등 5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업장과 공사장 배출저감 조치와 도로청소 확대 등 비상저감조치 추진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국민건강 보호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주말에 시행되는 만큼 국민의 불편이나 혼란이 최소화하도록 보다 세심한 상황관리를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특히 지자체에는 지역마다 겨울철 축제나 실외 스케이트장 운영과 같은 야외행사가 열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행사시간 조정·단축이나 마스크 지급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관계기관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