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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중 ‘후’(Whoo)와 ‘숨 37도’(SU:M 37º)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각 35%와 7% 증가하면서 화장품 부문 사상 최대 수익성을 견인했다. 주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화장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22%, 61% 증가했다. 특히 중국 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 성장률은 89%에 달했다.
숨의 성장세가 빠른 편이다. 중국 내 숨 매장 수는 후의 40% 수준이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중국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40% 증가할 전망이다. 또 올해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고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추가 진출한 오휘와 빌리프, VDL 등이 추가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고성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화장품 사업이 이번 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며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매출 기여도를 높이고 한방 화장품 후가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성장 축은 음료 사업이다. 음료 사업 부문은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업계 추정을 웃도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 분기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5.7%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코카콜라 음료 등 핵심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산음료를 비롯해 비탄산음료까지 모두 견고한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라며 “음료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말보다 1%포인트 증가한 30.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지난달 일본 화장품 업체 에이본 재팬(Avon Japan)을 인수한 LG생활건강의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일본 시장에서 세 번째로 진행한 M&A이다.
LG생활건강이 상대적으로 외국 제품에 배타적인 일본 소비자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에이본 재팬의 영업이익률은 3.6%대로 높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화장품 브랜드 가짓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2012년부터 스티븐 스테파니(Steven Stefany)와 에버 라이프(Everlife)를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한 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에이본까지 운영하면 올 하반기 5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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