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연속 혈당 측정기 개발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726억원,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2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속 혈당 측정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의 연속 혈당 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시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또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소아 당뇨 어린이가 사용하는 소모성 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확대되는 소모성 재료에 연속 혈당 측정용 센서가 포함돼 보험 적용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배 연구원은 “연속 혈당 측정기는 혈당 수치와 혈당 추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기기로 매번 채혈해서 혈당을 재야 하는 기존 혈당 측정기보다 환자의 사용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며 “국내 1위 혈당 측정기 업체인 아이센스도 현재 임상 시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하반기 임상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