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에이블씨엔씨, 유상증자 주주가치 훼손..목표가·투자의견↓-삼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함정선 기자I 2017.09.07 07:49:2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7일 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해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가 밝힌 노후점포 인테리어나 연구개발 등의 사업계획이 유상증자 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회사가 언급한 사업계획이 유상증자가 불가피할 만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계획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6일 장 종료 후 기존 발행주식수의 48%에 해당하는 813만100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예정발행가액은 1만8450원으로 기준주가에 7% 할인되고 6일 종가에 9% 할인된 금액이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 밝히지 않은 다른 사업계획이나 다른 유상증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8년에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한 번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비용을 지출, 2019년부터 그 결실을 거둘 계획일 수도 있으나 비용의 지출이 매출 증가로 직결되지 않는 화장품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는 합리적인 계획이라고 볼 수 없다”며 “기존주주가치가 32%나 희석될 경영판단에 대한 회사측의 좀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매수단가가 3만6250원에 이르는 최대주주와 이해관계를 같이할 것을 권유하며 매수를 추천했다”며 “최대주주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은 최초 1900억원에서 공개매수 이후 3300억원으로 올랐으며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최대 4250억원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