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황금에스티(032560)가 니켈값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황금에스티는 1986년 설립돼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 판, 특수강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스테인리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황금에스티가 취급하는 스테인리스강은 니켈 함유량이 4~8% 정도되나 니켈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나 된다”며 “니켈 가격에 따라 제품 가격도 결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니켈 가격은 2007년 톤당 5만달러의 고점을 형성한 후 10년간 하락 사이클이 지속돼 지난해말 기준 톤당 1만20달러까지 하락했다”며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반등에 니켈 평균 가격은 올해 톤당 1만1178.70달러를 시작으로 2020년엔 1만5000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TS CR 중국산 수입유통가도 지난해말 기준 kg당 2900원으로 연초대비 29% 올랐다.
향후 니켈 가격의 상승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황금에스티의 실적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호황기를 맞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