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 화담숲이 이번 주말(12일)부터 27일까지 1000여그루의 자작나무와 함께하는 ‘자작나무 축제’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자작나무숲’은 곤지암 화담숲의 17개 테마원 중 11월 초겨울에 가장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표 테마원이다. 5000m2 (약 1500평) 공간에 길고 곧게 뻗은 순백의 1000여 그루 자작나무가 1km의 산책길을 따라 양 옆으로 빼곡히 들어서 신비로움을 더한다. 특히 모노레일 전망대와 맞닿아 있어 발 아래로는 하얀 스키장의 전경을 감상하고 위로는 곧고 높게 뻗은 하얀 자작나무들의 수피(樹皮)를 감상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의 자작나무숲은 ‘숲의 여왕’이자 ‘바람의 숲’이다. 곧고 높게 뻗은 하얀 자작나무들이 마치 동화 속 ‘여왕’에 어울릴 법한 고고하고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자작나무 가지들이 흔들리며 저마다 속삭이는 듯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게다가 11월에는 수피가 더 하얗게 빛나는 자작나무의 특성 상 마치 이국적인 겨울 왕국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곤지암 화담숲은 자작나무 축제 종료 후 내년 3월 중순까지 동계 휴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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