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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바닥친 실적..저가 매수 기회-하이

최정희 기자I 2016.10.27 08:09:3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의 3분기 어닝쇼크에 대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800억원, 1조25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이후 가장 저조한 분기 실적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3분기 파업 장기화로 국내 공장 가동률이 63%까지 하락한 반면 고정비 부담으로 원가율이 82.4%까지 높아진 것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3분기 원가율과 가동률, 실적은 ‘단기 바닥’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부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고 연구원은 “국내공장 가동률은 4분기 100%를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 국내 공장 생산량은 51만대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생산량(중국 제외) 예상치 105만대까지 감안할 경우 매출액이 24조9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62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 실적 개선에 기대 바닥권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상품성 개선 및 신모델 출시, 신흥시장 구매력 개선은 분명 주가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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