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무이, 힙합 패션 브랜드 판매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해외 하이엔드 브랜드 편집 매장인 ‘무이’에서 힙합 패션 브랜드 제품을 단독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이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미국 패션 브랜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과 국내 힙합 레이블(개별 음반사)인 ‘일리네어 레코즈’의 협업 상품이다.

국내에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의 제품을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 X 일리네어 레코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스웻 셔츠와 스냅백 2가지다. 빌리어네어와 일리네어의 영어 철자가 유사한 것을 모티브로 삼아 로고를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TV, 인터넷 등 매체에서 힙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이에서 먼저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에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템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및 무이 청담점에서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스웻 셔츠 29만원, 스냅백 13만원이다.

한섬 관계자는 “퍼렐 윌리엄스, 송민호씨 등 유명 가수들이 입어 더욱 유명해진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과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로 유명한 일리네어 레코즈가 협업해 제작한 패션 아이템”이라며 “국내에서 처음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이는 만큼 힙합 매니아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무이는 해외 하이엔드 편집 매장으로, 런던, 파리, 이태리 등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활동 중인 톱 디자이너 및 신진 디자이너들의 신상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 로샤스, 빅토리아 베컴, 아쉬시, 크리스토퍼 케인 등 총 150여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머리에서 발끝까지(Head to Toe)’라는 콘셉트로 드레스, 재킷, 가방, 지갑, 신발 등 토탈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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