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겨레는 성 전 회장 측근의 말을 인용해 “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성 전 회장이 서울 여의도의 엠호텔에서 홍 지사를 만났으며 그 다음날엔가 성 전 회장 지시로 경남기업 전 고문 A씨가 의원회관으로 홍 후보를 찾아가 쇼핑백에 든 현금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텔에 만나러 갈 때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도 동행했으며 돈이 전달된 직후 성 전 회장이 직접 홍 지사에게 확인 전화를 했다고 들었다”는 측근의 말을 덧붙였다.
한겨레는 이를 두고 성 전 회장과 홍 지사가 자금 지원 문제를 사전에 협의한 뒤에 A씨를 통해 1억원이 전달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팀이 경남기업 자금 1억원이 2011년 당대표 선거 당시 홍준표 캠프의 특보였던 윤모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계좌 추적과 관련한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홍 지사는 13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당도 다른 고인이 한나라당 경선에 다른 경선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2013년 고인의 선거법위반사건을 도와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으나 왜 제가 표적이 되었는지는 앞으로 검찰수사로 밝혀지리라 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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