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이버재난 대응 기술·3D프린팅 의료기기 개발 추진

이승현 기자I 2015.03.15 12:00:52

13개 다부처공동기획사업 확정.,"기획단계부터 유관부처 공동 진행"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 부처들이 협력해 사이버 재난 대응을 위한 국가 정보인프라 기술개발과 3차원(3D) 프린팅 기반의 첨단 의료기기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3일 ‘제7회 다부처공동기획협력특별위원회’를 열어 △사회문제해결 △미래대비기술 △중소·벤처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13개 과제를 사전기획구 대상사업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2개 이상의 유관부처들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초기 기획단계부터 최종 결과도출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뜻한다. 부처들간의 역할분담과 연계 등이 필요한 사안을 대상으로 사업 전주기에 걸쳐 기획과 수행, 관리, 평가 등을 진행한다.

미래부는 사회문제해결형 분야에서 ‘국민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과 ‘사이버 재난 근원적 대응을 위한 고신뢰 국가 정보인프라 기술개발’, ‘재난·재해 감지 대응용 지능형 CCTV 기술 개발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첨단센서 기반 재난 예측·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폐잔사유 활용 건설용 탄소소재 및 실용화 기술 개발’ 등 5개 사업을 선정했다.

미래대비기술형 분야에선 ‘고도탐지 능력에 기반한 극한상황 작업용 무인화 시스템 개발’, ‘간병 지원 로봇 시스템 개발 및 도입 촉진 사업’,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반의 무절개 의료 진단치료 시스템’, ‘산업용 폐열 회수를 위한 열전발전시스템 개발’, ‘암환자 맞춤형 치료 상용화를 위한 항암표적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융합 네트워크 구축’, ‘개인방호 및 범죄예방 웨어러블 스마트 장비 개발’ 등 6개 사업을 채택했다.

중소·벤처 활성화 분야에서는 ‘바이오·메디컬 3D 프린팅 기반의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기술 개발’, ‘한약재 산업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부처 공동 대응 사업’ 등 2개 사업이 대상이다.

정부 부처들은 미래부를 중심으로 앞으로 이들 사업에 대해 기술성 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반영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영해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 심의관은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간 공동기획과 협업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유사·중복사업 조정역할도 수행해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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