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그룹의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 계획안 발표에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14.85%(1500원)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그룹은 22일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3사를 매각하는 등 자구 계획안을 통해 3조30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입금 비중이 높은 현대상선이 한숨을 돌릴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전일 대비 13.03%(5950원) 급등한 5만1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 자구노력으로 현대상선 주가가 오르면 파생 계약 손실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그룹 자구 계획안에 따라 매각될 현대증권(003450)도 전일 대비 9.00%(520원) 오른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현대차그룹 등이 새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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