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남매 성폭행 인면수심父, 에이즈 감염까지 `충격`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한 남성이 수년간 4남매를 성폭행하고 에이즈(AIDS)까지 전염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각)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10년간 자녀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1993년 당시 남성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킬메스지역에서 공장 야간 경비로 일했다.

그는 공장 안에 있는 방에서 아내, 딸 3명, 아들 1명과 함께 생활하면서 아내의 눈을 피해 자녀들을 나이 순서대로 성폭행했다. 또 경비생활을 마치고 이사를 한 뒤에도 남성은 계속 자녀들과 성관계를 맺었다.

이같은 사실을 막내아들이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어머니는 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성폭행을 당한 자녀들은 결국 2003년 아버지의 범죄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알게 된 남성은 집을 나가 행방을 감췄다.

이후 7년간 진전이 없었던 이 사건은 2010년 당국이 재고발을 받고 다시 수사에 착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현지경찰은 “부모의 집에 숨어 있던 남성을 긴급 체포했지만, 문제는 남성이 에이즈 보균자였다”며 “이 때문에 아버지와 성관계를 맺은 자녀 1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 ”고 밝혔다.

▶ 관련기사 ◀
☞日 배우 시노타니 히지리, 10대 강제 성폭행 '충격'
☞6세 소년, 성폭행당하는 누나 구하려다 참변
☞사이코패스 성폭행범에게 납치된 20대女, 19일만에 발견
☞여대생 성폭행 뒤 방치해..일주일만에 사망
☞나주 성폭행범 '피해 초등생 살해하려했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제가 죽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與 "나주 성폭행 대응, 조두순 때보다 개선됐지만 미흡"
☞`나주 성폭행` 고씨 미니홈피에 `악법도 법이다` 누리꾼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