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질주본능, 훼미리마트도 같이 달린다`

문정태 기자I 2011.10.10 09:18:56

`레드불` 레이싱팀과 파트너십 체결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F1 레이스에 훼미리마트도 함께 달립니다."

편의점 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참여 팀 공식 레이스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레드불팀` 드라이버의 유니폼, 경주용 자동차등 각종 공식 장비에 `보광훼미리마트` 로고가 새겨진다.

▲ 레드불팀의 F1레이싱카. 차체 중앙하단에 훼미리마트 브랜드명이 새겨져 있다
F1 대회는 스포츠 이벤트이자 최고의 기술과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3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 대회당 평균 관람객 20만명, 매년 188개국에 TV로 중계되어 6억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레드불팀 후원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단순 브랜드 노출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훼미리마트를 역동적인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드불사 또한 전국 6300여개 훼미리마트 점포를 판매망으로 확보하면서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로 레드불은 지난 8월 훼미리마트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후 하루 6500캔 이상 팔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종일 훼미리마트의 가공식품팀 MD는 "레드불은 구매고객의 약 절반은 젊은 남성인데, 이를 감안해 F1 마케팅을 업계 최초로 진행하게 됐다"며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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