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부진한 실적에 실망..목표가↓-골드만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16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반영해 한국금융지주(071050)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장기 상승 모멘텀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2010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했다"며 "이는 매출의 23%를 깎아먹은 투자증권에서의 평가손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브로커리지 수수료율과 펀드 판매수수료가 적게 유입되면서 순수수료 수입이 전기비 12% 감소한 것 또한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회사측이 영업의 초점을 수익성이 낮은 온라인 브로커리지에서 마진이 높은 오프라인 쪽으로 옮겨가면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6.1%에서 6%로 낮아졌다"며 "이 때문에 전체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약세는 상호저축은행 자산과 건설사에 발행된 ABCP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면서도 "한국상호저축은행은 업계 최고의 BIS비율을 자랑하는 우량 은행이며 ABCP는 부도 가능성이 거의 없는 5~6개 대형 건설사들에 발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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