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노무라증권은 SK텔레콤(017670)의 아이폰 출시에 대해 초기 모멘텀은 약할 가능성이 있지만, 마진폭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22만3000원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SK텔레콤은 아이폰 초기 판매량은 하루평균 5000대로 예상한다"면서 "갤럭시S나 KT의 아이폰 초기 판매량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가 초기에 하루 6000~7000대를 팔았을 것으로 예상했고, KT의 아이폰도 일평균 6000대가량 팔렸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아이폰에서 SK텔레콤과 KT 중에 누가 승자가 될지는 분명치 않다"면서 "그렇지만 아이폰 출시로 SK텔레콤의 마진이 개선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을 이용하다 아이폰을 위해 KT로 갈아탔던 이용자들이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KT의 3G 품질에 만족하지 못했던 SK텔레콤 옛 고객들 중 일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면서 "또 SK텔레콤이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등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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