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삼성그룹의 새로운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주말도 반납한 채 조직 구성 및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3일 새 컨트롤타워의 명칭을 미래전략실으로 정하고, 산하 6개 팀을 이끌 팀장들을 선임했다. 이들은 앞으로 미래전략실장인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을 보좌하면서 신수종 사업 발굴 등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업무를 할 예정이다.
주말인 지난 4일 김 부회장은 밝은 황토색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출근했다. 이상훈 사장(전략1팀장)과 장충기 시장(커뮤니케이션팀), 정유성 부사장(인사지원팀), 전용배 전무(경영지원팀) 등 주요 팀장들도 빠른 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도 출근해 현안을 챙겼다.
이들은 이날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 미래전략실 구성 인력 인선을 빠른 시일내 마쳐 본격 가동에 나서기 위해서였다. 미래전략실 인원은 약 100명 내외에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늦게 퇴근한 김순택 부회장은 미래전략실 운영 방침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퇴근 길에 전용 차량을 기다리던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과 박상진 삼성SDI 사장 등을 만나 가벼운 악수와 웃음으로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는 많은 삼성맨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출근해 업무를 소화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온라인 소통 노력 빛났다
☞[주간추천주]대신증권
☞삼성株 고마웠다! 이번주엔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