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구조변화에 의해 국제여객의 4분기 비수기효과가 소멸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여객의 월별 탑승률(L/F)는 10월에 79.6%, 11월은 80% 이상, 12월 또한 80% 이상으로 추정돼 구조변화의 증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이 2조8980억원, 영업이익은 3241억원, 순이익은 4305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성과급 명목의 대규모 인건비 지급으로 인한 비용증가분은 4분기에 들어 정비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화물부문 또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가화물 유치 전략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중 수송단가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포괄임차 항공기 3대의 반납가능시기가 1월로 예정돼 수송능력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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