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현대중공업(009540)은 3분기까지의 실적 추이를 통해 종합중공업 업체로의 사업구조 변화를 재확인시켰다"며 목표가를 4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조물량 감소와 평균 건조선가 하락으로 인해 조선부문 매출액이 지난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해양부문을 중심으로 한 비조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분기별 매출액 변동폭은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조선산업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이전되어 감에 따라 종합중공업 업체로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차별적 매력은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양 및 플랜트 부문의 실적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되고, 전세계 후판 공급능력 확대로 당분간 후판 조달가격이 하향안정화 된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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