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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채권시장, `외국인 선물 매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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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0.08.26 09:33:00

전일 9000계약 이상 순매도.."차익실현 차원"
"누적 매수 많다..추가 매도 가능성"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26일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하루만에 다시 매수하고 있지만, 전일 융단폭격식으로 9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집중시켰던 외국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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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강세장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이처럼 국채선물을 대거 내다 팔자 외국인 매매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전일 외국인 매매는 차익실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전소영 NH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9월물 만기가 3주 정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평이 해소되는 등 그동안 선물의 가격 상승폭이 현물에 비해 과도했던 측면이 있다"며 "미결제수량이 6000계약 이상 줄어든 것으로 봐서 외국인은 가격상승을 이익실현 계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 만기가 다가오면서 미리 포지션 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재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이 되기 전에 선물 포지션 정리로 시장 미결제가 19만계약 대로 축소됐다"며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그동안 국채선물을 많이 쌓아놓은 만큼 추가 매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국채선물을 2688계약 이상 순매수중이다.

이승훈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9만3000계약으로 추정된다"며 '달러-원 환율 1200원선 돌파가 임박했고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외국인 매도물량이 추가로 출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포지션상 무리한 가격하락을 이끌 필요성은 없겠지만 1~3년 만기 베이시스 스왑과 스왑 스프레드 축소 흐름이 24일을 기해 일단락된 만큼 베이시스가 추가로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형성될 수 있다"며 "전일 9000계약대의 대규모 순매도 흐름 역시 시장의 가격부담을 상기시힐 컷"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외국인이 게속 매도에 나선다면 국내 기관투자자들 부담도 커질 것이고, 시장 영향도 불가피하다.

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추가로 매도에 나서면서 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 뒤늦게 매수로 따라붙은 기관들의 손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 역시 "대외금리나 자금동향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그만큼 관련 포지션 움직임도 빨라질 수 있다"며 "변동성 리스크 자체는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현물과 선물 매수 투자자 성격이 구분된다고 보면 실제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포지션이 일정부분 완화되면서 향후 장세가 급격하게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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