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화면번호 2058)에 따르면 올들어 27일까지 국내 증시 등록외국인 누적순매수 규모는 6068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7일 새해 개장 4거래일만에 1조2139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후 지난 21일 1조7015억원을 기록한 뒤 다시 감소, 결국 1조원 아래로 줄었다.
특히 최근 해외와 국내에서 잇달아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외국인이 대거 매도쪽으로 움직여 우려를 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형은행의 자기자본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2일 외국인은 4920억원을 순매도했다.이어 27일에는 중국과 북한 악재에 44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작년의 경우 국내증시에서 총 22조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때문에 연초 이같이 지지부진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외국인들의 대기매수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예탁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외국이 이탈이 걱정되는 수준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한편 올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로 이 기간 동안 6771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어 현대중공업(009540)(2739억원), 하이닉스(000660)(1825억원) 등이 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대로 많이 판 종목은 6874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해 삼성전기(009150)(1958억원), KB금융(105560)(1361억원)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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