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700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FOMC에서 출구전략을 시사하는 조치가 단행되면서 유동성 흡수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크게 출렁이며 하락 마감했다.
2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19%) 하락한 1708.2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매도우위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3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이시간까지의 순매도 금액은 122억원으로 집계된다.
기관도 팔고 있다. 순매도 금액은 450억원. 개인만 600억원 가량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면서 대형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POSCO, 현대차 등 주요 시총 상위주들도 모두 하락세다.
업종 중에는 의료정밀업과 전기전자업, 기계업, 증권업 등이 1% 내외 하락률로 낙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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