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뉴타운 개발호재로 서울지역 땅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 땅값 상승률 상위 10곳 가운데 8곳이나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땅값은 0.39% 올라 올해 누적상승률 3.17%를 기록했다. 전국 248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돈 지역은 53개 지역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68%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천이 0.40%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한남뉴타운과 용산민족공원 등 개발호재가 많은 용산구(0.88%)와 송파신도시 건설 등의 재료가 있는 송파구(0.79%)가 많이 올랐다. 이밖에도 동작구(0.76%), 강남구(0.74%), 성동구(0.73%), 양천구(0.73%), 마포구(0.71%), 종로구(0.70%) 등이 전국 땅값 상승률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건교부는 "뉴타운 개발, 송파신도시 건설, U턴 프로젝트, 지하철 건설 등으로 인해 서울지역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혁신도시 건설의 영향을 받고 있는 충북 음성군(0.89%), 진천군(0.5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또 전남 나주시(0.64%), 강원 원주시(0.39%) 등도 혁신도시를 호재로 상승세를 탔다.
한편 7월 토지(부동산)거래량은 18만2603필지, 6017만평으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27.9%, 면적은 36.0% 각각 감소했다. 특히 농지와 임야는 필지수 기준으로 각각 49.9%, 47.6% 줄었다.
토지거래량 18만2603건 가운데 실거래신고는 11만9319건, 주택거래신고는 46건, 검인은 6만3238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