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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내년 AI·바이오 등에 30조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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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5.12.17 05:10:00

국민성장펀드 5년간 150조원 운영
AI 6조·반도체 4.2조·인프라 12조 등
국민참여펀드 6000억 설정…성과 공유
초전도체·바이오 상헝화 등 15대 프로젝트로 선정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김미영 기자] 정부가 앞으로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운영할 국민성장펀드가 출범한 가운데 내년에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투입한다. 아울러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임상 3상 특화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정부는 16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6년 국민성장펀드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성장펀드가 가동되는 첫해인 내년에는 최소 30조원을 지원한다. 지원방식은 크게 △직접투자(3조원) △간접투자(7조원) △인프라투융자(10조원) △초저리대출(10조원)이며, 실제 투자는 이를 혼합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AI 6조원, 반도체 4조 2000억원 등 첨단전력산업과 AI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인프라사업에 12조원 이상 투입된다.

특히 간접투자 7조원 중 6000억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채운다.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펀드로, 첨단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이다. 정부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해 세제혜택을 검토하고, 재정적으로 후순위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손실 위험도 줄일 방침이다.

국민성장펀드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성장 전략인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 부총리는 “국민성장펀드가 산업계의 도전정신을 금융권의 모험자본이 적극 뒷받침해 첨단전략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초혁신 경제 프로젝트의 하나인 ‘2030년 ‘바이오 의약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임상 3상 특화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혁신 신약 등 파이프라인(후보물질)보유한 임상 3상 추진기업이나 추진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정부 출자금 600억원을 포함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도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며 “정부는 2026년도 잠재성장률 반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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