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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께 동대문구의 한 전통시장 골목에서 2세 여아를 안고 데려가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를 받는다.
다행히 아기 부모와 주변 시민들이 그를 따라가 제지하면서 실제 납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채널A가 공개한 사건 당시 CCTV 영상에는 여자아이 두 명이 시장 골목길에서 장난을 치며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30여 분 뒤 안쪽 골목에서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A씨가 두 손으로 아이 한 명을 들고 어디론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몸이 죽 늘어진 채 힘없이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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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씨는 경찰에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