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높아진 원가율과 신규 공장 건설 및 인력 충원 등으로 상승한 고정비 부담을 반영해 향후 현금흐름 전망치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1% 증가한 2616억원, 영업손실은 2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4분기 연료전지 주기기 매출액은 기존 연기되던 인도가 집중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해 2352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를 시현하게 된 것은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낮은 CHPS 매출 비중이 늘어난 한편, 일부 납품 기기들의 교체 및 수리 진행으로 인해 원가율이 상승했고, SOFC 공장 신설 등으로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등 고정비가 확대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생산공장 일원화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SOFC 공장 양산 시작 등은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포인트는 美 HyAxiom과의 밸류체인 정리가 됐다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미국과 한국에 각각 생산공장을 두고 두산퓨얼셀은 한국 및 그 외 지역, HyAxiom은 북미에 판매를 하는 정책을 제시했으나, 향후 글로벌 생산법인을 두산퓨얼셀로 일원화하는 결정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중국 및 호주 등으로 한정되어 있던 해외 시장을 미국 및 유럽으로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향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어 관련 시장 진입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두산퓨얼셀이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완공하고,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데이터센터향 수요는 발전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SOFC가 선호되는데, 두산퓨얼셀은 SOFC의 매출 비중을 2029년 매출의 28%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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