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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과 추천 기능도 강화해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연령, 결혼 여부, 가족구성원 등을 선택하면 적합한 쿠첸 제품을 추천해준다. 비교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제품의 용량, 색상, 사이즈, 가격 등 기본 사양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쿠첸은 지난 2021년 8월에도 자사몰 ‘쿠첸닷컴’을 쿠첸몰로 변경하며 재단장했다. 이후 6개월간 월평균 매출액은 이전 대비 157%, 신규 회원 수는 2.5배 늘었다. 자사몰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 결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회원을 유치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휴롬도 최근 자사몰을 전면 개편했다. ‘건강가전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면서 이 같은 비전을 자사몰을 통해 알린다는 취지다. 휴롬은 재단장한 자사몰을 통해 건강 매거진을 발행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 및 채소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 자사몰이 소비자직접거래(C2C) 판매를 위한 채널에 그쳤던 것과 달리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알리는 소통 창구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 점접을 넓히고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는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보일러 기업 귀뚜라미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를 강화하고 고객 친화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지난 9월 자사몰 ‘귀뚜라미몰’을 열었다. 보일러 등 자사 제품판매는 물론 귀뚜라미그룹 외식 계열사인 ‘닥터로빈’의 밀키트와 귀뚜라미 대표 캐릭터 ‘뚜람이’, ‘뚜림이’를 활용한 기획 상품도 내놨다.
실제 자사몰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침구업체 이브자리는 2019년 11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이브자리몰’을 연 뒤 신규 회원 수 및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다. 이브자리몰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개설 초기인 2020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올해 이브자리몰 신규 회원 수도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자사몰에서 예비 신혼부부 및 이사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다수 진행해 2030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며 “온라인 주문을 대리점에 연계해 매장에서 직접 배송하는 만큼 오프라인 대리점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