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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밥상물가 불안 요인이 산적한 상황에서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발표 시점은 9월 초로 전망된다.
방 차관은 “추석을 대비해 물가 불안 요인에 선제적 대응하는 등 민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할인행사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명절 연휴 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동행세일 개최, 명절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국인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도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2017년 이후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공식 재개했다.
방 차관은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방한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방한 관광국”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내수활성화와 여행수지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중 항공편을 조속히 증편하고,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를 베이징, 선양에 추가 개소하는 등 입국 편의를 제고하겠다”며 “중국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 등에 맞춰 K-관광 로드쇼 개최 등 현지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수소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 내년도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물량을 2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자금지원 확대, 국내기업의 해외창업 지원 등을 담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통해 국내 벤처 투자를 지원한다.
방 차관은 “2019년 5000대였던 수소차 보급량은 올해 상반기 3만3000대에 도달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보다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수소버스를 2030년까지 2만1000대 이상 보급해 수소차 확산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벤처투자 부진은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 거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벤처투자도 회복새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책금융 융자 확대, 복수의결권 도입 등 현재 추진 중인 벤처투자 대책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