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관계자는 “아가매트릭스가 보유한 미국 및 유럽 지역 판매 채널과 영업 리소스를 활용해 아이센스 자가혈당측정기(BGM)와 출시 준비 중인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수월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 이후 아이센스의 원가 경쟁력을 아가매트릭스에 적용해 약 319만 달러 수준인 현재 영업이익보다 더 높은 이익 개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하여 영국 내 아이센스 자가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은 20% 이상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아이센스는 CVS Pharmacy, Sanofi 등 글로벌 대형 업체에 공급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미국 내 유통 채널 공략 및 중남미 등 제3국 시장까지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 출시를 위해 현재 국내 및 유럽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국내는 올해 내, 유럽은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아가매트릭스를 통해서도 미국, 유럽 유통사 확보 및 PL(Private Label) 시장 진출 준비 등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지난 2016년 코애규센스(CoaguSense) 인수에 이은 두 번째 해외 M&A로 글로벌 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수를 결심했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아가매트릭스와 자가혈당측정기 뿐만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