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약세는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업황 다운 사이클이 원인이다. 양사 모두 4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 72조6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 53%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매출액 및 영업익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 역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8조6000억 원, 적자전환해 영업손 1조1000억 원을 전망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말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평년대비 낮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로 인해 내년으로 넘어가는 재고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