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본질적으로 이번에 인사개편을 했을 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정확하게 지적을 해서 교체를 했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두 번의 큰 보안사고가 있었지 않나”며 “대통령의 일정이 영부인의 팬클럽으로 누출되는 그 사건에 대해서 전혀 조사조차도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이번 사안에 대해서 너무 기술적 이슈로 보는 것 같다”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아는 것처럼 이번에 원인은 대통령과 영부인이지 않나.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는 건데 그걸 안 건드리고 변죽만 울리면 이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주와 관련된 의혹 등 끊이지 않는 잡음에 대해서도 “반드시 밝혀야 된다”며 “대단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하늘 아래 영원한 비밀은 없다. 두 사람 이상 아는 순간 이건 비밀이 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사건을 촉발시킨 ‘정윤회 문건’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2014년 4월에 정윤회 문건이라는 게 있었다. 당시에 지금의 국민의힘 집권세력은 그것을 숨기는 데 급급했지만 불과 1, 2년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면 초기에 문제를 드러내고 수술을 하는 게 맞다. 그것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좋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좋다라고 생각을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농단의 교훈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은 거짓이 거짓을 낳고 있는 상황 같다. 거짓을 덮기 위해서 또 거짓말을 하고 하는 상황”이라며 “한번 끊어줘야 된다. 이제 100일 지났다. 그러면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특검이든 국정조사를 통해서든지 끊고 가는 것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