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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주총·카풀서비스 초읽기…대한항공·카카오 주목

김성훈 기자I 2019.03.10 11:31:16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달 본격화하는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앞두고 실적이나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대한항공(003490)은 행동주의 펀드 움직임이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카카오(035720)도 카풀서비스 등 신사업 구체화 전망에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이밖에 견조한 이익이 예상되는 업체들이 주목해야 할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대한항공을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SK증권은 “올해 1분기(1~3월)부터 유가 급락으로 원가 개선이 시작된다”며 “이달부터 행동주의펀드 액션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어닝쇼크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택시업게와 카풀 서비스 이용에 합의한 카카오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 증권은 “광고와 뮤직, 게임 부문의 성장에도 인건·마케팅비 증가와 페이·해외사업·블록체인 등 신사업 관련 손실 발생했다”면서도 “2분기 광고 신상품 출시 효과 광고 매출부문의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내 수요 회복에 따라 견조한 매출 상승이 예상되는 유통관련 종목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 인바운드 패키지 회복 시 밸류에이션 회복 클 전망이다”며 “불법 매출 불확실성 소멸과 밸류에이션 회복만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애경산업(018250)을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다”면서도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휠라코리아(081660)하나금융지주(086790)도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KB증권은 “휠라코리아는 서구권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유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프리미엄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부문 전략 등을 통한 연간 2조원대 순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하나손해보험 상표권 출원과 롯데카드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2위 탈환, 증권 부문에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충족 등이다.

유안타증권은 넷마블(251270)롯데정보통신(286940)을 추천했다. 넷마블은 신규 대작 출시와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계열사 디지털 전환에 따른 IT 매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리노공업(058470)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4~6월)부터 모바일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5G용 모바일 칩의 출시로 새로운 성장 기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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