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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中 위안화의 '빅피겨' 지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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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17.01.03 0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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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1208원선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관심이 쏠리는 몇가지 ‘빅피겨(Big figure)’가 있다. 우선 ‘1유로=1달러’라는 유로·달러 패리티다. 간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아졌지만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46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만큼 유로화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 외신의 설문에서도 올해 유로·달러 패리티 가능성이 3분의 2 이상으로 나왔다.

이와 함께 달러당 7위안, 중국의 외환보유고 3조달러 또한 주목 받는 빅피겨다. 이는 서울환시가 시시각각 변화를 더욱 주시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지난해 초 중국 불안이 원화 가치를 함께 끌어내리며 원·달러 환율을 1200원 위로 밀어올렸다는 점에서다. 전날에도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강해지던 원화도 주춤했다.

중국 당국도 달러당 7위안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시중은행에 “새해부터 금액이 많거나 미심쩍은 거래에 대해 각 은행은 더 까다로운 서류 제출절차를 요구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해가 바뀌며 개인의 연간 5만달러 환전 한도가 다시 설정되는 터라 위안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에 따라 이 빅피겨 달성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관심 둘 지표는 이날 장중 발표되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다. 지난 1일 중국물류구매협회(CFLP)가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가 51.4로 예상치 51.5를 밑돌긴 했지만 주로 보는 지표는 차이신에서 발표하는 제조업 PMI다. 이번 발표에 따라 중국 위안화의 방향도 조금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간밤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1개월물의 최종 호가는 1208.50원으로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현물환 종가 1208.00원 대비 0.45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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