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질서있는 수습위해 先 총리 後 퇴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현명하다. ‘질서있는 수습’ ‘질서있는 퇴진’으로 분노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선 총리후 퇴진’”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위기가 올 때마다 지도자의 훌륭함보다는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 그는 “어제 밤 전국 촛불집회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다”면서 “국민은 훌륭하지만 대통령은?”이라며 반문했다.

이어 그는 “IMF 외환위기 때 김대중 대통령이 몇분과 식사하시며 ‘금모우기’ 아이디어를 제안하자 당시 KBS 박권상 사장께서 시작했다”면서 “이것이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DJ께서 정상외교 때 만나는 국가원수들이 ‘위기가 오면 국민들은 개인이 살려고 은행돈도 인출해서 개인이 보관하는데 어떻게 한국 국민들은 장농 속에 있는 금을 국가에 바치는가. 그것을 보고 한국을 돕기로 결심했다’고 했다면서 국민성을 높이 평가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