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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40억 당첨男, 어머니 경찰에 신고..왜?

박지혜 기자I 2016.08.08 09:00:2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로또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이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패륜 아들을 고발한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 할머니와 딸들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아들이 지난달 23일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돼 40억원을 받게 된 뒤 가족들을 모른 체하자 아들이 살고 있는 경남의 양산시청에서 시위를 벌였다.

아들은 로또에 당첨된 뒤 어머니가 살던 부산으로 내려와 여동생 등 가족들과 로또 당첨금 분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다가 가족들에게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거주지를 경기도에서 양산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할머니를 포함한 가족들은 양산의 아들 집으로 가 항의했고, 아들은 이들이 자신의 주거지에 무단 침입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가족들은 손주를 돌봐준 할머니에게 아들이 집 한 채 정도 마련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아들은 그런 가족에게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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