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비수기에도 3Q 호실적…투자의견↑-BNK

경계영 기자I 2015.11.18 08:17:3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18일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비수기인데도 3분기 호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88.3% 늘어난 188억원으로 전통적 철강 비수기지만 영업이익률 10.7%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두자릿수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국내 주택 분양이 증가하면서 철근 판매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호실적 흐름이 계속되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10·11월 가을 성수기에 들어서 철근 수요가 회복, 4분기 철근 판매가 27만톤(t)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철근 평균판매단가(ASP)가 다소 내려가더라도 철스크랩 가격도 하락해 스프레드가 크게 훼손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6억원으로 제시됐다. 윤 연구원은 “지금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 7.0배,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로 최근 주가가 내려가 가격 메리트가 회복됐다”며 “국내 철근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긴 어려워도 실적 개선과 재무 안정성, 꾸준한 배당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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