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5조원대 기술수출이라는 잭팟을 터뜨린 후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8.16% 오른 76만6000원으로 연중 신고가를 경진 중이다. 장 초반 거래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도 같은 시간 4.21% 오름세다.
한미약품은 지난주 프랑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지속형 당뇨신약을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4억 유로를 포함해 전체 마일스톤은 39억 유로(약 5조원)이며, 이와 별개로 매출액의 10% 이상을 러닝로열티로 받는다. 전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규모 수출금액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뇨병 친료제 신약가치는 3조7380억원으로 사노피와의 거래로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를 만났다”며 “국내 제약업 1위를 넘어 글로벌 업체로 우뚝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