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다”며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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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당 관계자는 “어제(15일) 오후 야당에서 제시한 결정적 증거가 정 후자의 자진사퇴를 부른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당이 제시한 결정적 증거는 ‘여자 문제’에 관련한 사항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정 후보자와 관련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보가 들어온 여러가지 사안들이 있다”며 “입게 담기조차 싫은 내용도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새정치연합의 관계자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 의원실에 정 후보자의 10여년전 ‘여자문제’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으며, 해당 의원실이 해당 여성 어머니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여자문제가 정 후보자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고 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3명 가운데 2명이 낙마함에 따라 야당은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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